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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eprince8448
이상하게 언제부터인가 편의점 도시락은 몸에 좋지 않다는 식의 이야기가 자꾸 나오더군요. 근데 몸에 나쁜 이유를 찾아보면, 조미료, 나트륨같은 이야기거든요 (방부제 얘기도 있는데 대부분 넣지 않는다는것 같습니다.) 사실 이런건 밖에서 사먹는 거의 모든 음식에 적용되는 문제거든요. 심심하게 만들어먹는 집밥이 아닌 이상, 다들 비슷비슷하기 마련입니다. 뭐 위생상태가 불량한 곳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건 몇몇 안 좋은 사례이니 딱히 적용할 거리는 아니죠. 그런데 왜 편의점 도시락만 물고늘어지는가!! 예전에 라면때도 그랬지만 사람들은 편하게 먹는 인스턴트 음식에 막연한 공포(?)같은걸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썩지않는 햄버거라던가 인스턴트를 많이먹으면 몸에 방부제가 쌓여서 죽고나서도 썩지 않는다던가 뭐 그런것들? 하지..
한솥도시락이 10년전 가격 어쩌구 하면서 행사를 하는군요!! 그래서 당장에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어케 시간이 나질 않네요. 점심은 다들 같이 먹으니 갈 수가 없고 요샌 어째 시켜먹지도 않는 분위기고... 그리하여 침만 꼴깍꼴깍 삼키며 지켜보고만 있네요. 사먹는다고 해서 먹고싶은걸 마음껏 사먹을 수는 없군요. 뭐 아쉬우면 저녁에 찾아가도 괜찮겠지마는 그정도로 먹고싶은건 아니고 기왕 행사니까 한 번 더 먹어볼까 했는데 시간이 안 나네요. 뭐 어쨌거나 도시락 스타일의 점심이 먹고픈 날입니다~ 가격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은데 저렴한 이미지가 있어서 직장인들의 선호도는 의외로 낮은것 같아요. 마치 백반보다 비싼 햄버거가 백반보다 저렴한 취급을 받는것 처럼요. 그러니까 도시락 스타일의 백반집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실 구내식당이 있다면 보통은 거기서 먹기 마련이고 없을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나가서 사먹게 되므로 선택의 문제는 아닙니다만, 직장에 따라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두가지를 다 경험해본 사람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도 직원이 선택할 수 있게되는것은 아니지만요... 구내식당의 경우에는(좀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도시락을 배달시켜 먹을수도) 매일매일 다른 반찬, 다른 메뉴를 먹게된다는점이 큰 장점인것 같습니다. 아주 저렴하지 않은 이상은(...) 매번 맛있지야 않겠지만 먹을만은 한 경우가 많고 매일 색다른 점심을 먹게된다는것은 참 편하고 좋죠. 단점이라면 뭐 매번 맛있을 수 없는걸 넘어서서 가끔은 먹기싫은 반찬이 나올경우도 있다는것이겠죠. 그외에도 어쩔땐 나가서 사먹고 싶은데 돈이 아까워서 먹는 경우도..
나홀로족이 많아져서인지 편의점에 가보면 기본3~4천원 하는 비싼 컵라면들이 보입니다. 컵라면이라 하면 아무래도 싼 이미지가 있는데 이런 비싼 종류는 과연 컵라면이라 할 수 있는걸까요? 일단 저는 좋아합니다만, 생면이라던가 떡볶이라던가 기타등등 전자레인지로 돌려줘야 맛있는 종류는 컵라면이라고 부르기는 좀 애매한 감이 없지않아 있어요. 이런류는 차라리 조리 도시락 같은 이름으로 불러야 하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뭐 어쨌거나 저쨌거나 생면은 맛있고 떡볶이는 잘 안 먹지만 기타 여러가지 전자레인지에 돌려먹는 종류의 컵라면비스무리한 놈들은 맛있습니다. 비싸니까요... 사실 비싸기는 한데 생각해보면 아주 비싼건 아니죠. 보통 식당에만 가도 그정도 가격은 하니까 이정도면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마트에서도 팔..
는 과연 무엇일까요 적당히 간하고 적당히 반찬 모아모아서 먹으면 될 것 같은데 이상하게 집밥과는 맛이 다르단 말이죠. 뭐 그맛에 먹는거긴 합니다만 편의점이든 한솥도시락이든 밖에서 먹는 도시락은 집밥으로는 느낄 수 없는 뭔가 독특한 맛이 있어요. 단순 MSG맛 같지는 않고... 각 메뉴마다 특제 소스 같은걸 집어넣는 걸까요? 소스라고 해봐야 간장 뭐시기 같은것들 인것 같은데 간장같은걸로 소스를 만들어봐도 그런 맛은 안 나거든요. 완전히 같을수야 없겠지만 뭔가 편의점틱한, 한솥같은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만들기 귀찮아서 사먹을때도 있지만 도시락이 먹고싶은데 사러나가기 귀찮을때도 분명히 있거든요. 편의점 도시락은 다 나갔고 한솥은 주변에 없고... 한솥은 가게가 작아서 중국집처럼 눈에 잘 들어오지도 않는단 말..